[포커스] 이상과 현실의 만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B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B는 새로운 실내 트림 옵션과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로 거듭났다. 안정적인 주행감각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세 꼭지별의 명성 그대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GLB는 첫 패밀리 SUV로 가장 현실적이며 이상적인 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글 김기범 편집장(ceo@roadtest.kr)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AG

GLB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SUV다. 지난 2019년 6월, 개발명 ‘X247’로 글로벌 데뷔했다. 세 꼭지별 SUV의 계보를 따져보면, GLA와 GLC 사이에 자리한다.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선보였는데, 당시 출시 석 달 만에 1,605대를 판매해 동급 라이벌을 압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페이스리프트로 거듭난 2024년형 더 뉴 GLB를 판매 중이다.

The new Mercedes-Benz GLB The new Mercedes-Benz GLB

출시 3년 만에 화장을 고친 더 뉴 GLB는 새 앞 범퍼 덕분에 한층 강인해 보인다. 외모는 트림별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휠·타이어 등에 차별을 뒀다. 더 뉴 GLB 200 d는 프로그레시브 라인으로 담백하고, 더 뉴 GLB 250 4매틱은 AMG 라인을 적용해 스포티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매틱은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고성능을 암시한다.

화장 고치고, 편의·안전장비 강화

더 뉴 GLB의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 독립형 더블 스크린 및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기본이다. 또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 패턴 백 발광 트림’, 무게감 있는 느낌의 ‘스타 패턴 트림 엘리먼트’, 패턴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킨 ‘카본 스트럭쳐 트림’ 등 세 가지 트림 중 고를 수 있다. ‘블랙 오픈포어 우드 린덴 트림’은 유료옵션(54만 원)이다.

정교한 디자인의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넓고 기다란 조사 범위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에너지 효율도 높다. 주변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전환하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도 기본이다. 덕분에 가로등 없이 어두운 국도에서도 선행 또는 대항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은 최소화하되 내 시야는 최대한 밝게 확보할 수 있다.

편의사양도 풍성하다. 룸 미러와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모두 눈부심 방지 기능을 갖춘 ‘미러 패키지(Mirror Package)’, 개방감 뛰어난 파노라믹 선루프,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톨 정산 시스템, 운전대와 앞좌석, 앞유리 열선을 아우른 ‘윈터 패키지’, 공기 청정 패키지, 키레스 고 패키지, 핸즈 프리 엑세스 등이 좋은 예다.

더 뉴 GLB는 전 라인업에 걸쳐 최신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챙겼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까지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및 사고 발생 이전 미리 위험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를 포함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NTG7 텔레매틱스로 디지털 편의성도 보다 높였다. 그 결과 운전자를 지능적으로 보조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아우르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모델별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더 뉴 GLB 200 d

가로 바 네 줄과 세 꼭지별로 그릴을 장식했다. 범퍼 디자인도 가장 담백하다. 18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앞바퀴 굴림과 5인승을 조합했다. 직렬 4기통 디젤 터보 150마력 엔진과 듀얼 클러치 자동 8단(8-G DCT) 변속기를 얹는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9.2초, 최고속도는 시속 204㎞, 연비는 14.2㎞/L(복합)다. 가격은 6,210만 원.

■더 뉴 GLB 250 4매틱

AMG 라인이 기본으로, 삼각별 로고와 한 가닥 가로 바로 장식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단다. 직렬 4기통 2.0L 224마력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8-G DCT) 변속기를 얹고 네 바퀴를 굴린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7초, 최고속도는 시속 236㎞, 연비는 10.5㎞/L(복합)다. 가격은 6,980만 원.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매틱

새 프론트 에이프런,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라이드 컨트롤로 차별을 꾀했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306마력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AMG 스피드시프트 8단을 조합했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5.5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 연비는 9.5㎞/L(복합)다. 가격은 7,7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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