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형 M4와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완벽하게 진화한 뉴 MINI 패밀리와 BMW 모토라드 M 1000 XR 등 총 18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그중 가장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세 가지 모델을 소개한다.
뉴 M4는 BMW M의 초고성능 라인업인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종으로,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보닛 속에는 BMW M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350bar의 고압으로 실린더 내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싱글 스크롤 트윈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기존에 비해 20마력 증가, 530마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아울러 스포츠 주행 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수인 2,750~5,730rpm에서 66.3㎏·m의 최대토크를 뿜는다.
변속기는 드라이브 로직을 탑재한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여기에 액티브 M 디퍼렌셜이 적용된 지능형 M xDrive가 탑재돼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보다 높은 접지력을 유지하며, 4WD 스포츠 모드에서는 뒷바퀴로 더 많은 동력을 보내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짜릿한 주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DSC(Dynamic Stability Control)를 끄면 2WD 모드를 활성화해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특유의 운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일상생활과 장거리 주행에서도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스톱&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충돌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접근 경고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 서라운드 뷰, 후진 어시스턴트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적용됐다.
실내에서는 BMW M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메리노 가죽과 섬세하게 연마한 알루미늄, 탄소섬유 패널 등으로 실내를 마감했으며, M 카본 스티어링 휠과 M 카본 버킷 시트를 적용했다. M 카본 버킷 시트는 M 스포츠 시트에 비해 9.6㎏ 가볍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4.9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iDrive에는 BMW OS 8.5가 적용됐으며, BMW 지능형 개인비서도 제공해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와 열선 등을 제어할 수 있다. BMW 뉴 M4는 하반기에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iX2는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AC다. 쿠페형 루프라인을 가진 세련된 디자인에 친환경 드라이브 시스템과 풍부한 활용성을 더한 모델로 iDrive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OS 9을 적용해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도 함께 제공한다.
올 뉴 iX2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SAC)의 개념을 도입한 X2의 전기화 모델답게 우아한 실루엣과 강렬한 인상을 겸비했다. 역동적인 선과 넓게 펼친 면을 통해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기능적으로도 0.25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BMW 그룹의 순수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노하우가 담긴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iX2 eDrive20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m를 내는 전기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8.6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170㎞에서 제한된다. 고전압 배터리의 용량은 64.8㎾h(net),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78㎞다(WLTP 기준). 130㎾급 급속 충전기로 10→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29분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운전자 중심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여기에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OS 9이 적용된다. 마치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고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9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 올 뉴 iX2 eDrive20에는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최신 지도 및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차량 충전 상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경로 및 충전 여정을 안내해 최상의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 기능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 폭넓은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처음 공개한 모델이다. 전기화와 디지털화, 순환성에서 이룬 혁신적인 기술을 BMW 특유의 방식으로 결합한 결과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조작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에는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30% 향상된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속도, 25% 개선된 효율성을 달성한 동시에 완벽하게 진보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자원 소모량을 최소화한 제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재활용 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한다.
BMW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드러내는 감각적인 인상의 노이어 클라쎄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으로 뚜렷한 선과 확장된 표면을 활용해 스포츠 세단 특유의 우아한 라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BMW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 차세대 BMW iDrive의 기능을 더해 BMW 그룹이 선보일 디지털화의 미래까지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BMW의 또 다른 콘셉트카인 BMW i 비전 서큘러(BMW i Vision Circular)는 원자재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순환경제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 모델이었고, BMW i 비전 디(BMW i Vision Dee)는 디지털과 인간 중심의 기술이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었다.
이 모델들을 통해 제시한 주제와 BMW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모든 영역의 혁신적인 기술이 비전 노이어 클라쎄에 전부 집약돼 있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자원과 환경 등에 대한 장기적인 순환성까지 보장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또한, 다음 세대에도 BMW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까지도 함께 드러낸 모델이다.
한편, BMW는 ‘BMW, 넥스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각. 즐거움은 영원하다(Freude Forever)’를 주제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MINI는 ‘완전히 새롭게, 더 MINI답게.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Nice to Meet You Again)’를 테마로 시대의 아이콘에서 차세대 모빌리티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뉴 MINI 패밀리를 무대에 올린다. 본격적인 전기화에 초석이 될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뉴 올-일렉트릭 컨트리맨과 함께 가솔린 모델인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높아진 상품성과 순수한 ‘고-카트 필링’을 모두 담아낸 뉴 MINI JCW 컨트리맨 등 총 5개 모델을 전시한다.
BMW 모토라드는 ‘끊기지 않는 라이딩의 즐거움(Never stop Excitement)’을 주제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장거리 주행 능력을 겸비한 뉴 M 1000 XR과 대표적인 레트로 로드스터 뉴 R 12 nineT, 헤리티지 라인업에 추가된 스포츠 크루저 뉴 R 12 등 총 3개 모델을 선보인다.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 그룹 코리아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은 물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Joy)을 선사하는 모델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새로운 발판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記事ロードテスト編集部(dhseo1208@gmail.com)
사진 BMW 그룹 코리아, 서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