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궁극의 최고급 세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라인업의 정점을 장식하는 모델이다. 최고급 세단답게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인 편의장비를 갖췄다. 특히 비교대상을 찾기 힘들만큼 안락한 승차감과 뒷좌석 경험을 자랑한다. 첨단 기술과 오랜 노하우가 만나서 내는 시너지다. 가격은 S 580 4매틱이 3억960만 원, S 680 4매틱이 3억9,360만 원이다.

文 金基範編集長(ceo@roadtest.kr)

자료·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 세기 이상 최고급차만 고집

“최고 중의 최고만 선보이겠다.” 지금으로부터 104년 전, 독일에서 두 엔지니어가 첫 차 22/70 HP W 3을 출시하며 앞세운 각오였다. 브랜드는 마이바흐(Maybach). 아버지 빌헬름(Wilhelm)과 아들 카를(Karl), 둘의 성에서 가져왔다. 오늘날 가장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자동차 브랜드로 우뚝 선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뿌리도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이바흐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인연은 그보다 한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임러를 세운 고틀립 다임러의 충직한 후배 엔지니어가 바로 빌헬름 마이바흐였다. 이후 1926년 다임러와 벤츠가 합병했고, 1960년 다임러-벤츠가 다시 마이바흐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마이바흐는 W108 및 W116 등 메르세데스 자동차의 특별 버전을 만들었다.

1997년 다임러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002년 화려하게 부활한 마이바흐 57과 62의 예고편이었다. 그러나 판매 저조로 2012년 단종시켰다. 2015년 마이바흐는 S-클래스의 고급 버전으로 다시 부활했다. 2002년 첫 부활 이후 마이바흐의 글로벌 누적 판매는 6만 대 이상이다. 오늘날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다.

현재 이 브랜드의 꼭짓점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브랜드 역사에 담긴 전통적 가치를 바탕으로 최고의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아울러 혁신을 통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지향하는 최상의 승차감은 달리는 내내 느낄 수 있다. 외부의 소음과 진동을 억제한 퍼스트클래스급 좌석의 안락함이 탄성을 자아낸다.

과학으로 완성한 최고의 승차감

단지 비싼 소재와 장비만 엮은 결과가 아니다. 치밀한 계획과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다. 가령 독일 진델핑겐의 메르세데스-벤츠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90여 가지 물리 수치를 900여 항목에 걸쳐 조율해 승차감을 완성했다. 세 가지 핵심 특징은 ①최적의 승차감, ②높은 주행안정성, ③자신감. 마이바흐는 여기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 결실이 뒷좌석 승차감에 초점 맞춘 마이바흐 전용 모드다. 가령 2단 출발 및 변속 로직 변화로, 가속이 더없이 부드럽다. 가령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매틱은 주행상황을 1초 당 1,000번 분석하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 S 680 4매틱은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한다. 그 결과 탁월한 승차감과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첨단 장비로, 소음과 진동, 불쾌감(NVH)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유리 사이에 필름을 넣은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가 좋은 예다. 외부 소음은 물론 적외선도 차단해 정숙성은 물론 안정적인 실내 온도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나아가 트레드 안쪽의 폼 소재가 흡음재 역할을 하는 저소음 타이어로 공명음도 최소화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독보적인 위상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매틱의 엔진은 코드명 M176의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를 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은 코드명 M279M의 V12 6.0L 가솔린 트윈터보로, 각각 630마력, 91.8㎏·m를 뿜는다.

비교대상 찾기 힘든 뒷좌석 경험

첨단기술과 편의장비도 비교대상을 찾기 어렵다. 200만 화소 이상의 픽셀로 이전보다 더욱 선명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인 ‘디지털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2세대로 진화한 MBUX 덕분에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복잡한 도로에서도 한층 쉽고 편리하게 교통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백미는 뒷좌석이다. 전동식 컴포트 도어를 갖춰 경사진 곳에서도 버튼으로 쉽고 우아하게 여닫을 수 있다. 후방 추돌 시 뒷좌석 승객의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전용 에어백도 기본.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버튼 하나로, 등받이는 최대 43.5°, 종아리 받침대는 최대 50°까지 조절해 안락의자처럼 편안한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쇼퍼 패키지도 기본이다. 덕분에 1열 동반석을 최대 77㎜ 당기고, 머리받침을 접어 뒷좌석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동반석 등받이의 발 받침대도 펼칠 수 있다. 그러면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등석 뒷좌석 시트 옵션을 선택하면, 비즈니스 센터 콘솔 및 온도조절식 컵 홀더 등을 갖춘 오직 두 명만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전 좌석 ‘에너자이징 패키지’도 기본이다. 운전자 및 승객의 컨디션에 맞춰 6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에 따라 실내 온도와 좌석 열선 및 통풍, 앰비언트 라이트(간접조명), 마사지, 음악 등을 조절해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2025년형 기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매틱이 3억960만 원, S 680 4매틱이 3억9,360만 원이다.

モバイル版終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