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을 3,495만 원으로 책정했다. E-Tech 하이브리드는 3,777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은 4,567만 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시)에 만나볼 수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WD와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세 종의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E-Tech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100㎾ 구동 전기 모터와 60㎾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1.64㎾h 배터리를 얹어,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15.8㎞/L(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상의 연비 효율을 발휘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무릎 공간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2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60/40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시 최대 2,034L(가솔린 모델 기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모든 트림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도 기본 제공한다. 안전 설계에 초점을 맞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으며, 적용 비율은 18%에 이른다. 이를 통해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단,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 선택 가능).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갖고 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다양한 웹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을 위한 5G 데이터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며 핫스팟 설정으로 차에서 다양한 전자제품을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단, 월 20GB 기본 제공 후 속도 제한).
E-Tech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은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아 ‘스포티 스타일)’ 디자인을 곳곳에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 중앙의 알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알핀 특유의 블루 컬러를 활용해 정교하게 마감한 외관 디테일과 메탈릭 블랙 루프 등이 돋보인다. 풀옵션의 경우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0 스피커) 및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까지 제공한다.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7월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 (kyuyongk98@gmail.com)
사진 르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