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자동차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던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자동차 전문 여행상품이 5년 만에 재출시됐다. 올해부터는 자동차 칼럼니스트와 함께하는 ‘자칼투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도쿄를 중심으로 이니셜 D의 고향인 군마, 혼다 컬렉션홀과 트윈링 모테기 서킷이 있는 모테기, 일본 슈퍼카 붐을 이끌었던 서킷의 늑대 박물관이 있는 이바라키, 닛산과 니스모의 고향 요코하마, 토요타가 운영하는 후지스피드웨이 내 후지모터스포츠박물관 등을 도는 일정은 참가자의 일정에 따라 2박 3일부터 6박 7일(풀패키지) 선택 가능하다. 1월과 4월에는 세계적 규모의 튜닝쇼인 도쿄오토살롱과 일본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클래식카 전시회인 오토모빌카운실이 일정에 포함된다.
자칼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2~3명의 소수정예, 1인 1실이라는 점이다. 자칼투어를 운영하는 카피소드1769 측은 ‘상품 가격이 일반적인 일본 여행 패키지에 비싸지만 특별한 테마가 있는 만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소수정예, 일정을 마친 후 쾌적한 휴식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5년 전 처음 시작했을 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의 일정에 따라 상품 일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렌터카로 이동하기 때문에 버리는 시간 없이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칼투어 기획자인 자동차 칼럼니스트 황욱익은 2016년에 출간된 ‘클래식카 인 칸사이’의 저자이자 20여 년간 튜닝, 모터스포츠, 클래식카, 테스트스드라이버, 카트레이서 등 자동차 전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밀레 밀리아 UAE에서 내비게이터로 완주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 오프라인 자동차 전문 토크쇼인 The Garage Vol. 시리즈의 기획 및 진행자이기도 하다. 자칼투어 내의 모든 코스는 다년간의 답사를 거친 후 완성됐다. 전 일정에 자동차 칼럼니스트 황욱익이 동행하며 박물관을 비롯한 방문 지역의 도슨트를 담당한다.
2025년 시즌의 두 번째 상품인 자칼투어 오토모빌카운실 2025 상품의 자세한 일정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유지상회에서(여가, 해외여행, 해외여행패키지)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모집은 4월 12일까지다. 특히 이번 오토모빌카운실은 10주년을 맞아 현대 포니, 폭스바겐 골프 Mk.1, DMC 드로리언, 로터스 에스프리, 대우 라노스, 피아트 크로마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공식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자칼투어에서는 일반공개(토, 일)가 아닌 금요일 특별공개일에 방문할 예정이다.
자칼투어 오토모빌카운실 2025의 상품 가격은 특별 프로모션 16% 할인이 적용된 298만7,000원이며(항공, 식비, 개인경비 불포함), 모집인원은 3명이다. 이 밖에도 카피소드1769가 올해 준비하고 있는 상품으로는 6월과 12월 자차를 가지고 떠나는 자칼투어 큐슈GT가(5박 6일) 있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dhseo1208@gmail.com)
사진 카피소드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