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금) 개관한 ‘제네시스 청주(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258)’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직접 보고 시승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다. 하남과 강남, 수지, 안성에 이은 국내 다섯 번째 전용 전시관으로, 제네시스 전시장 중 최대 규모(6,953㎡, 약 2,103평)다.
오픈 이후 2개월 간 제네시스 청주는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청주의 입지적 강점과 ‘교감으로 빚은 켜’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네시스만의 커뮤니티 경험이 어우러지며 고객과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장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활동이 펼쳐지는 복합 공간이다. 총 10대의 전시 차종과 함께 다양한 몰입형 공간이 조성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관을 기념해 진행 중인 금속공예 작가 조성호와의 협력 특별전 <시간의 정원>이다. 5층에서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해당 전시는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관통하는 장인 정신과 조성호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제네시스 브랜드의 여정 등을 보여준다.
오는 9월에는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기념한 특별 전시도 준비하는 등, 제네시스는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및 한국공예관과 협력해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연결하고 이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의 인기도 높다. 제네시스의 핵심 소재이자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아우르는 금속을 테마로 하는 조성호 작가와의 토크를 비롯해 한지 무드등 만들기, 빛·색·질감을 활용한 레진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80명 이상이 참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했다.
참여 고객들은 “지역 작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이야기를 잘 이어 브랜드의 가치를 잘 이해하게 됐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올라갔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처음 방문했는데 추후 재방문해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졌다” 등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주와 대전 사이 대청댐 일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 특화 시승 프로그램도 인기다. 시승 한 달 전 자정부터 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매일 마감되고 있다. 제네시스 청주는 제네시스가 판매하고 있는 전 차종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오롯이 차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제네시스 청주는 자동차 전시공간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장과 달리 외벽에 유리소재를 활용해 자연광에서 차량의 색상을 직접 볼 수 있고, CMF 월에서는 각 컬러에 담긴 스토리도 확인 가능하다.
차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3층과 4층에는 작은 정자와 같은 ‘브랜드 큐브(상담 공간)’가 곳곳에 마련돼, 고객들이 차량을 살펴본 후 분리된 공간에서 환대를 받으며 차량에 대해 깊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평균 체류 시간도 길다. 전체 전시관을 둘러본 후 6층 라운지에서 카탈로그를 보다가 내려가서 관심 있는 차량을 보고 오기를 반복하는 등 반나절 이상 체류하는 고객들도 많다. 이에 제네시스는 6층 커뮤니티 라운지를 개방해 무료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고, 보다 편안하게 차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방문객 10명 중 8명 이상이 6층 커뮤니티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방문 고객 수는 평일 약 100명, 주말 약 300명이라고. 개관 초기에는 하루 동안 약 500명이 몰릴 만큼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구매 상담은 하루 8~10건 정도인데, 그중 10~20%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오너를 대상으로 주행 팁을 알려주는 ‘오너 일상 주행 시승’ ▲두 가지 차종을 동일한 주행 환경에서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는 ‘비교 시승’ ▲롱휠베이스 뒷좌석의 품격있는 공간과 안락함을 체험할 수 있는 ‘VIP석 시승’ 등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승 코스 길이는 약 58㎞로, 직원이 동승하는 대면과 혼자 시승하는 비대면으로 구분된다.
한국 전통의 미를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해석,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제네시스 청주는 한지와 나무 등의 재료로 구성해 한국적인 미감을 살리고 세계적인 공예 도시인 청주만의 지역성을 강조했다. 특히 60m 길이로 길게 드리워진 나무 캐노피와 유리 소재를 활용한 상층부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멀리서도 눈에 띈다. 실제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멀리서 외관을 보고 궁금해 차를 돌려 방문하는 방문객도 다수 있을 만큼,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먼저 1층에는 캐노피 아래 리셉션과 시승 및 인도 고객을 위한 라운지가 위치한다. 고객들이 거대한 캐노피가 드리운 공간에 첫 발을 들임으로써 환대를 받는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캐노피 위로 위치한 건물의 상층부는 외벽에 투명한 유리 소재를 사용해 시간과 빛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이러한 개방적이면서도 정직하게 드러나는 구조는 제네시스의 자신감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진정성을 보여준다.
1층에서는 인도 서비스도 진행된다. 제네시스 출고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4타임, 각 1시간씩 진행하며 인도와 함께 각종 기능들을 직원이 직접 설명한다. 제네시스 청주로부터 약 2시간 이내 거리라면 G90으로 고객 픽업까지 지원한다.
건물 2층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텀블러와 우산, 키링, 모델 카 등 일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그마 디자이너의 데스크’를 테마로 한 제네시스 홈&오피스 컬렉션 상품과 함께 제네시스 청주 건축물을 축소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3층과 4층에서는 고객들이 제네시스 전 라인업의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컬러 스토리별 영상 관람, 내외장 조합과 같은 CMF(Color, Material, Finish)에 대한 몰입도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골프 등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차량과 함께 전시해 차량 경험이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되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했다.
5층은 플래그십 모델, 콘셉트카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재는 G90 블랙과 GV80 블랙을 전시하고, 반대편에 조성호 작가의 작품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6층에는 다양한 제네시스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커뮤니티 라운지’와 제네시스 오너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가 조성됐다. 오너스 라운지는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미팅부터 가족 단위 방문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5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세 개의 계단실에 제네시스가 선보인 콘셉트카의 개발 스토리, 스케치 및 디테일 컷 등을 전시해 고객들이 제네시스가 쌓아온 서사와 흔적을 보다 몰입도 있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네시스 청주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매월 첫째 주 월요일, 신정·설날·추석 당일과 익일 휴관), 자세한 정보는 제네시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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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네시스, 서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