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enters taxi market, gains share with SUV taxis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전기 SUV 토레스 EVX가 출시 6개월 만에 전기 SUV 시장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공개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등록 통계에 따르면, 토레스 EVX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5,438대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 Y, 현대 아이오닉 5에 이어 전기 SUV 등록대수 기준 국내 3위다.

특히 KGM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택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택시 업계는 현재 중형 세단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제조사는 오직 택시로만 판매하는 전용 모델까지 선보이고 있다. KGM은 이러한 택시 시장에 토레스 바이퓨얼 LPG와 토레스 EVX, 코란도 EV를 투입해 SUV 택시의 입지를 높일 계획이다.

SUV 택시의 장점은 명확하다. ‘공간’이다. 탑승객이 주로 타는 2열 천장이 높아 한층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트렁크도 마찬가지. 부피가 큰 짐은 형태에 따라 세단의 트렁크에 넣을 수 없지만, SUV는 입구 면적이 넓어 보다 편안하게 적재할 수 있다.

KGM의 SUV 택시 3종은 이러한 장점들을 기본으로 갖췄다. 그중 토레스 바이퓨얼 LPG와 토레스 EVX는 2열 천장을 1열보다 높게 설계해 개방감이 상당하다. 커다란 짐도 동급 최대 크기의 트렁크에 가뿐하게 실을 수 있다.

여기에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가솔린의 엔진 성능과 LPG의 경제성을 함께 지녔다. 직렬 4기통 1.5L 엔진은 최고출력 165마력 및 최대토크 27.3㎏·m를 뿜어, 국내 LPG 모델 중 가장 넉넉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한 번 주유 및 충전으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연료 보충의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경쟁사 대비 낮은 배기량으로 연간 자동차세도 약 40% 절감 가능하다.

토레스 EVX는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207마력 및 34.6㎏·m의 풍성한 힘이 장점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3㎞(18인치 휠 기준)며, 안전성이 뛰어난 73.4㎾h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갖춰 화재 사고에 대한 불안함도 해소할 수 있다.

토레스 EVX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사양을 적용한 코란도 EV는 가성비를 강조한다. 세제 혜택을 적용한 가격은 E3 4,028만 원, E5 4,544만 원인데, 국고 보조금(399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 기준 약 3,50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경남 율릉군 및 합천군 등에선 2,000만 원대로 만나볼 수도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01㎞다.

한편, 토레스 EVX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뛰어난 가성비에 대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꾸준히 이어지며 국내외에서 ‘대한민국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를 10년/100만㎞(선도래 기준) 보증하는 한편, 전기차 보조금 감소분을 상쇄시키며 ‘통큰 가격인하’를 연이어 진행한 과감한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켰다.

토레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토레스 EVX는 ‘KGM이 자랑하는 강인한 차체에 현대적인 EV 감성을 더해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모두 갖춘 중형 전기 SUV다. 심플하고 강인한 이미지에 미래지향적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 등이 슬림&와이드 디자인 철학에 기반한 인테리어와 함께 심미성을 더한다.

토레스 EVX는 운전자 편의성과 뛰어난 실용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L의 넓은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 및 탈출각(21.1°)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 제공과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 서비스는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NFC 카드로 도어 열림/잠금 및 시동&주행 등이 가능한 디지털 키 시스템도 갖춰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레스 EVX는 배터리 부문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차체 바닥에 탑재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셀 투 팩(Cell To Pack) 공법을 통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시키는 한편,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를 보강하는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방식으로 설계되어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해 뉴스에서 보도된 화재 사고에서도 LFP 블레이드 배터리의 손상이 미비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화재 사고는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에서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한 교통사고로, 추돌 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2대가 전소된 사고로 추청된다. 사고 후 확인 결과, 토레스 EVX에 탑재된 LFP 배터리는 화재 흔적 없이 상대적으로 멀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NCM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화재에는 배터리팩의 발화로 인해 2시간 이상의 화재 진압 시간이 소요되고, 사용되는 물도 4만L가 넘는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추돌한 토레스 EVX는 소방 당국이 26분 만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토레스 EVX에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출시 초기 ‘중국 제품’이라는 막연한 소비자 우려를 곽재선 회장 중심으로 정면 돌파하고, 10년/100만㎞라는 압도적인 배터리 보증기간을 제시한 KGM의 뚝심이 통하고 있다.

과감한 가격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KGM은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 원 인하해 ‘가성비 모델’로 부각시킨 바 있다. 이는 환경부의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른 것으로,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 감소분을 상쇄하며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사전계약 당시 보다 400만 원 인하된 ▲E5 4,550만 원 ▲E7 4,760만 원에 토레스 EVX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토레스 EVX는 올해 5월까지 총 3,300여 대를 판매해 토레스 다음으로 많이 팔렸으며, 토레스 브랜드의 돌풍을 이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전기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토레스 EVX를 지금처럼 많은 소비자들께서 사랑해 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ticle roadtesting editorial (dhseo1208@gmail.com)

Photo 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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