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커머셜 친환경 버스 300대 누적 계약, 매출 1,000억 원 돌파

KGM 커머셜(이하 KGMC)이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신제품 개발 및 계약 물량 증대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KGMC는 최근 국내외 주요 에너지 회사와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등을 체결하며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Slimcell이라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30% 가량 가벼우며, 효율성과 신뢰성이 높아 경쟁력이 있다.

이를 통해 KGMC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분산형 발전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KG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GMC는 “KG그룹과 합류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를 얻었다”며 “연료전지 및 다른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KGMC는 인력 강화와 구조 개선 등 경영 안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면서도 전문가들의 경영 참여를 확대, 경영 투명성과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GMC는 올해 7월까지 11M 및 9M 친환경 버스 등 총 300대의 누적 계약고를 올리며 지난해(111대 판매) 대비 약 17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000억 원을 상회하며, 하반기에는 계약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적 계약 300대 중 156대는 출고가 완료되었으며, 미출고 물량 144대는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하여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에디슨모터스 시절을 포함한 KGMC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계약 물량 증대에 힘입어 KGMC는 경남 함양공장 외에도 전북 군산공장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11m 대형버스 및 9m 버스를 비롯한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G 가족사로 편입 이후 새롭게 개발한 9m 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고객 인도 예정이며, 지난 6월부터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시연회를 개최한 결과 뛰어난 디자인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큰 호응 속에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GMC는 과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에디슨모터스를 2023년 9월 KG그룹(곽재선 회장)에서 인수하여 CNG 및 EV 등 친환경 종합 상용차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KG그룹의 가족사가 되었다.

2023년 10월 곽재선 회장은 취임식에서 KGMC는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 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간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GMC는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엠블럼 교체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운수업체)이 기존 에디슨모터스 엠블럼을 KGM 엠블럼으로 교체를 요청하면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CNG 버스 필드 무상점검 서비스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하여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dhseo1208@gmail.com)

사진 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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